지금의 나는 이런 생각해 (87) 썸네일형 리스트형 난 복숭아가 제일 좋아 이제 알게 됐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은 복숭아다. 여름을 그나마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이 맛! ㅋㅋㅋㅋ 웃긴다. 나 이미 작년에 복숭아 예찬글 적어놨었네... 아 까먹는 게 장난이 아니네 나. 모르는 소리 시부모님을 내 가족이다 생각하고 편안하게 생각하라했다. 난 내 가족이 한번도 편했던 적이 없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모든 관계엔 끝이 있다는 생각 벌써 석 달 전이네. 한강 대학생 실종 사건에 한껏 푹 빠져있는 모 씨와의 전화에서 내가 '난 그렇게 생각안하는데'라고 한 마디 했다가 갑분싸 돼서 전화를 끊은 적이 있었지. 근데 너무 웃긴 게 그 이후로 서로 전화를 안해서 지금까지 왔다. 그래도 한 때는 시시콜콜 쫑알쫑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타운하우스에 같이 살자던 오붓한 사이였는데. 관점의 차이란 것이 이렇게 단번에 사이를 멀어지게 할 줄이야. 나란 사람은 왜 이렇게 인간관계라고 딱히 할 만한 것도 없고, 나 또한 멀어지는 사람들에게 노력하지 않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모르겠다. 그냥 내 맘이 편하니까. 그냥 굳이 나만 애써서 될 일도 아니고, 그래봤자 나만 애쓰는 관계가 될 테니까. 마침 지난 달에 수강생 한 분이 이런 얘길 해주셨는데, 답이.. 칭찬이 싫다 난 칭찬 받는 걸 싫어한다. 나는 내 자신을 잘 안다. 그래서 내가 잘 한 건 나도 알고 내가 못한 것도 다 안다. 그래서 내가 잘했을 땐 내 스스로가 나를 인정하면 그걸로 끝이다. 남의 인정을 받아야 내가 잘한 게 되는 게 아니니까. 내가 스스로 나를 인정하는 것이 더 큰 영광이다. 근데 이런 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아무한테나 해도 좋을만한 재미없는 칭찬으로 환심을 사려고 한다거나 나를 그 칭찬의 말 안으로 가둬서 조종해보려는 건 너무 불쾌하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말이 딱 그거지 않나. 칭찬으로 사람을 움직여라. 난 그런 말에 넘어가지 않는다. 오히려 내 줏대만 더 강해질 뿐. 나라는 고래는 내가 추고 싶을 때 춤을 춘다.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니까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라고 생각할 .. 내가 잘 하는 것 나는 꾸준히 하는 것을 잘 한다. 나는 노력해서 원하는 것을 결국 갖는 것을 잘 한다. 영어를 말할 때, 한국어를 말할 때 올 초부터 지금까지 매일 영어를 녹음을 하면서 공부를 해오고 있다. 다행히도 첫 녹음과 마지막 녹음을 비교해보면 약간은 발전한 느낌이 든다. 발전한 점: -끊어 읽는 감이 좋아졌음. 주어∨동사 -빨리 읽는 것보다 천천히 정확하게 읽으려는 마인드로 바뀜. 더 노력해야 할 점: 1. 문제점) 단어마다 힘을 줘서 읽음. 강강중강 느낌이라 내용이 잘 안 들림. 1. 해결방안) -키워드 중심으로 강약조절할 필요. -어구(단어x) 단위로 연음, 강세 연습해서 힘 조절 2. 문제점) 영어 발성 2. 해결방안) -한국어와 영어는 각각 발성법이 다르다. 그 차이가 뭔지 아직 잘 모르겠다. 내 한국어 톤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인데, 영어는 이보다도 더 낮은 게 편한 것 같다. 높이 말하니까 힘들다. -롤모델을 찾아봐야? 내.. 금쪽이 가끔 금쪽이를 보며 내가 지금 생겨먹은 내 모습을 분석해보고는 한다. '아, 난 불안함을 많이 겪었구나. 그래서 좀 예민하구나. 눈치를 많이 보고 컸구나.'라는 생각. 그리고 ' 괜찮아, 난 그래도 날 항상 다독이면서 이렇게 잘 컸어. 더는 기억에, 그 사람들에 연연해말자. 내 중심은 언제나 나.'라는 다짐. 그나저나 어린이들도 놀랍도록 모든 감정을 다 안다.... 어린 시절의 내게도 따뜻한 포옹을 해주고 싶다. 꽈악 꾸욱~ 칭찬이 불편할 때가 있지 남을 쉽게 칭찬하는 것도 쉽게 욕하는 것만큼이나 하지 말아야 할 일 같다. 욕이 나쁜 말로 그 사람에 대해 떠들어대는 거라면, 칭찬은 좋은 말로 그 사람을 다루는 것 같다. 칭찬도 욕도 제3자의 시선이고 주관적인 판단일 뿐이기에, 누군가에 대해 함부로 욕하는 것만큼이나 함부로 칭찬하는 것도 신중해야 할 일이다. 나는 그래서 나는 칭찬을 들으면 가끔 기분좋은 욕을 듣는 것 같이 부담스럽고 그 말에 내 정신이 옥죄이는 기분이다. 그냥 나에 대한 칭찬은 행동으로 눈빛으로 내가 직접 느낄 수 있을 때 가장 편안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좋은 칭찬은 내가 내 스스로를 인정하는 칭찬. 나는 어쩜 타인의 인정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인지도. 누가 뭐라든 신경 쓰지 말자. 난 내가 아는 사람이다. 이전 1 ···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