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나는 이런 생각해
칭찬이 싫다
점장씬스2024
2021. 7. 21. 12:50
난 칭찬 받는 걸 싫어한다. 나는 내 자신을 잘 안다. 그래서 내가 잘 한 건 나도 알고 내가 못한 것도 다 안다. 그래서 내가 잘했을 땐 내 스스로가 나를 인정하면 그걸로 끝이다. 남의 인정을 받아야 내가 잘한 게 되는 게 아니니까. 내가 스스로 나를 인정하는 것이 더 큰 영광이다.
근데 이런 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아무한테나 해도 좋을만한 재미없는 칭찬으로 환심을 사려고 한다거나 나를 그 칭찬의 말 안으로 가둬서 조종해보려는 건 너무 불쾌하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말이 딱 그거지 않나. 칭찬으로 사람을 움직여라. 난 그런 말에 넘어가지 않는다. 오히려 내 줏대만 더 강해질 뿐. 나라는 고래는 내가 추고 싶을 때 춤을 춘다.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니까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칭찬이든 비난이든 그냥 그건 남의 생각이다. 어쨌든 나는 나에 대해 애써서 해주는 소리를 고맙게 듣는 것까지만 하자. 그리고는 내 판단과 내 결정으로 그 말에 휩쓸리지 말자.
이 글을 쓰고 며칠 후에 든 생각....
난 칭찬을 받을 만큼 노력한 것이 없기 때문에 칭찬에 찔리는 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