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vin James - Nervous
지민쉬가 추천한 노래라서 플레이리스트 추가해서 몇 번 들었었다. 처음 들을 땐 그냥 이 가수 노래 잘하네~ 정도였다. 근데 며칠 전 라디오에서 이 노래를 들었는데, 그땐 '크 왜 이렇게 이 노래 좋아?' 새로웠다. 그래서 다시 듣게 되고 누군지 찾아보게 됨. 개빈 제임스는 91년생 아일랜드 출신 가수다. 노래로만 듣던 목소리와 울림이 생각보다 젊은 피의 청년의 것이라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이제 정말 90년대생이 트렌드구나 하는 생각에 또 새삼스럽기도 하고. 아니... 가만 어제 놀면 뭐하니에 2002년생 나왔잖아?
같은 노래라도 왠지 라디오로 듣는 음악은 이어폰 꽂고 듣는 것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아, 가만 생각해보니 라디오를 듣는 우리 집 오디오가 음질이 좋은 거구나. 아. 그래서 라디오로 들으면 노래가 더 좋았구나. 기분 탓이 아니라 근거가 있었네. 이 글을 쓰면서 새삼 알게 됐네.
근데 아무리 그래도 또 그런 건 있을 거야. 내가 알고 플레이 버튼을 눌러서 듣는 게 아니라, 예상치 않은 시점에 내 장면에 훅 들어와 감기는 그 우연. 마침 그 노래랑 내 지금 기분이 딱 맞아 떨어진다면 더 황홀한 거지. 라디오는 그래서 좋다.
해석이 마음에 드시나요? 고맙습니다. 복사해가시려면 출처를 밝혀주세요.
I promise that I'll hold you when it's cold out
When we loose our winter coats in the spring
'Cause lately I was thinking I never told you
That every time I see you my heart sings
안아줄게 날이 추우면
코트를 벗는 봄이 오면
처음 말하는데 나 요즘
널 보면 내 맘이 움직여
We lived at the carnival in summer
We scared ourselves to death on a ghost train
And just like every ferris wheel stops turning
I guess we had an expiration date
So I won't say I love you, it's too late.
뜨거웠던 여름 카니발
아찔했던 고스트 트레인
관람차가 언젠가는 멈추듯
우리 사랑도 기한이 있나봐
사랑은 이제 늦었어
'Cause every time I saw you I got nervous
Shivering and shaking at the knees
just like every song I haven't heard yet no
I didn't know the words in front of me
널 볼 때면 나 너무 떨려
제대로 서있지 못했어
들어본 적 없는 노래처럼
알지 못했어 그 말을
In front of me ooh
But I don't wanna know
Who'll take you home?
Who'll take you home?
Who'll take you home?
Home
If I let you go
내게 한 말
알고 싶진 않아
누가 널 데려다 줄까?
내가 떠난다면
Now that you're on someone elses shoulders
And the winter winds are colder on my own.
Maybe we will meet when we get older,
Maybe we won't.
So I won't say I love you if you don't.
No you don't.
다른 어깨에 기대어 있는 너
겨울 바람이 더 차갑네
언젠가 우리 만나게 되면
아니 그럴 일은
먼저 사랑한다 안할게
넌 아니잖아
꾸꾸는 이 노래 들으면 린의 시간을 거슬러 갈 순 없나요~ 멜로디가 생각난댔다.
난 하나도 생각 안 났었는데, 이 말 듣고 나서 린 노래 들어보니까 이제 섞인다. 하. ㅋㅋ